동성애 대한민국 뒤흔드는 좌파의 비밀병기
다음의 동성애 운동가의 논리를 보면 동성애 운동이 ‘가족=자본주의 생산단위=사회 보수화’라는 마르크주의적 시각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전통 가족제도를 흔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전통 가족제도의 해체라는 대목에서 좌파와 동성애자들이 절묘하게 교집합을 이루게 된다.
‘동성애 억압은 자본주의 가족제도와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자본주의에서 가족제도는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제도다. 가족제도는 사회가 책임져야 할 일을 개별 가족, 특히 여성이 해야 하는 일로 만들어 버린다.
이 때문에 가족 가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 결혼 밖의 애정 관계는 비정상적이고 부도덕한 부류가 됐다.’(‘성 소수자 해방운동과 마르크스주의①’ 곽 모 전 동성애자 인권연대 간부, <레프트21>)
‘자본주의 체제를 지탱하는 가족제도에 근본적 물음을 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위기가 동성애 혐오를 강화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본주의 체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투쟁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투쟁 속에서 동성애에 대한 낡은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성 소수자 해방운동과 마르크스주의②’ 곽 모 전 동성애자 인권연대 간부, <레프트21>)
출처 : 미래한국 Weekly(http://www.futur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