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교회 청년부 목사가 콩나물 청년들에게_도서 후기

by 정진영 posted Apr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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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교회 청년부 목사가 콩나물 청년들에게 / 지은이 이석진 / 펴낸곳 (주) 넥서스 / 2011년


 저자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였고,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감자탕교회(서울광염교회)를 개척하여, 청년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

 청년에 대해 '콩나물시루 속 콩나물'이라고 부른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콩나물시루는 밑이 빠져 있어서 물을 부으면 다 흘러 버립니다.


 그래서 물 붓는 것이 소용없는 일 같지만, 거기서도 콩나물이 자란다는 것입니다.



 청년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좋은 단어일 것입니다.

 청년, 즉 젊음이라는 것은 가능성이고, 도전할 수 있고, 새로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완전하고, 부족해 보이고,

 무언가 실수도 많이 하게되는 시기가 청년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도서에서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 고민들, 상처들

 이러한 모습들에서 하나님의 올바른 자녀로 인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청년 시절, 그 당시의 상황이 지나고 나면 아무런 것도 아닌 추억으로 떠올릴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인생의 전부이고, 삶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생각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이끌어주자는 것이 저자가 강조하는 것입니다.



 10여년을 넘게 청년부를 지도하면서 저자는,

 오늘의 한국 땅에 사는 청년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을 자주한다고 합니다.


 과거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지금이기에,

 생각이 짧은 사람으로 비칠 때도 많고,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데 무슨 걱정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힘겨운 경쟁 사회에서 조금 더 좋은 대학, 나은 직장에 들어가기를 요구받는

 청년들의 삶은 그다지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때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교회 밖에서는 이러한 경쟁사회에 있다가,

 교회에 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될 것을 요구 받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이 하셨구나' 하는 감탄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내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도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청년들이 쉬어가면 좋겠다고 합니다.

 천천히 가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여유로워지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비전, 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또 듣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뭐에요?'

 저자는 많은 청년들을 만났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성경의 인물을 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애굽의 총리로서,

 아버지와 형제들을 구원하고, 많은 애굽 사람들을 흉년에서 구해내리라는 비젼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다윗은 양을 치면서, 장차 그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하나님의 다스리심으로 백성들을 이끌 사람이 되리라고 꿈을 꾸고 있었을까요?


 기드온은 언제부터 미디안 백성들을 물리치고,

 이스라엘 사사로서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꿈을 꾸며 준비했을까요?


 오히려 그들은 사역을 감당하게 되리라고는,

 그 순간이 되기까지도 알 수 없는 가운데 지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자는, 이것이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 꿈은 크면 클수록 좋지만,

 그 어깨가 무겁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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