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소망 그리고 다음 세대

by 보아오 posted Feb 19,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복음과 소망 그리고 다음 세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을 앞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받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 사명을 다 하게 될 때에 주님께서 오실 때라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주신 소망을 붙들고 온 세상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 시작했다. 주님께서 꼭 오시리라는 소망 하나 붙들고 자신의 삶을 드렸다.

사도바울도 한 때는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줄로 생각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하나님의 역사의 모든 시간에 쓰임 받는 주자가 아님을 알았을 땐, 이땅에서의 나그네 여정을 마무리 하고 주님께로 간다는 것을 동역자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주님의 뜻을 알고 담담히, 디모데 같은 다음 주자에게 자신이 그토록 꽉 쥐고 있었던 바톤을 넘겨주었다. 그런 바톤 터치가 2천년이란 장구한 세월 동안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막중한 사역인 다음세대를 준비하고 양육하는 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음을 준비하는 것은 비단 천국복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복음을 전하는 말세에도 반복되어야 하는 일이다. 왜냐면 인생은 하나님의 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복음을 전하기를 힘쓰는 일 못지않게 해야 할 일이 다음세대의 준비이다. 복음의 사역이란 사람의 욕망적 소망을 이루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땅에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복음의 확신을 가진 심령이라면 자신의 위치, 자신의 사명, 자신의 역량을 살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심각히 살피고 구하여 사명 감당에 힘써야 할 것이다.

지금은 선지자의 생도들을 준비하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