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소망

 

 

(요 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서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두 가지 소망을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부활의 소망이고 두번째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소망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소망은 중복될 수 없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과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는 것은 동시에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이 두 소망은 각 시대를 따라 주신 소망입니다.

이사야 40장은 이 두 소망과 그에 맞는 시대를 말씀합니다.

 

이사야 40장은 은혜시대와 환난시대를 예언했습니다. 1-8절은 은혜시대를, 9절 이하는 환난시대를 예언했습니다.

 

(사 40:1)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0:2) 너희는 정다이 예루살렘에 말하며 그것에게 외쳐 고하라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그 모든 죄를 인하여 여호와의 손에서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죄의 사슬에 매여 고통을 받는 백성을 위로하는 사죄의 소식을 전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사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사 40: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이 소식이 광야에서부터 전파되기 시작할 것이 예언되었고, 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나타나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므로 이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사 40: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고, 우리의 죄를 대속할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 40:6)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사 40:7)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사 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비록 그 육체가 풀 같이 마르고 꽃 같이 시들지만, 부활의 소망이 있다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 말씀을 인용하여 영혼의 구원과 부활의 소망을 증거했습니다 (벧전1:20-25).

 

이렇게 이사야 40장 1-8절까지는 은혜시대와 부활의 소망을 말씀했습니다.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대속을 완성하셨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죽어도 마지막 날에 다시 살게 될 부활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이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목숨을 바치기까지 담대히 복음을 전하기도 했고, 평안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영혼은 낙원에 가서 안식을 누릴 것이고, 육체는 마지막 때 부활할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0장 9절 이하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환난시대와 영원히 죽지 아니할 소망을 말씀합니다.

 

(사 40: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높은 산에 올라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예루살렘에, 유다의 성읍들에, 즉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때,

 

(사 40: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사 40:11) 그는 목자 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예수님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셔서 그 팔로 다스리실 때, 상급과 보응을 가져오실 때,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실 때,

 

(사 40: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야곱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딱한 사정과 원통함을 만나게 될 때

 

(사 40: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사 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사 40: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어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게 하시고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게 하시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게 하실 것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는 성도들이 들의 풀이나 꽃과 같이 시들고 말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몸이 새 힘을 얻고 살아서 예수님을 영접할 것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두 가지 소망은 부활의 소망과 영원히 죽지 아니할 소망입니다.

은혜시대에는 부활의 소망이 있었고, 마지막 재림의 때인 환난시대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 재림의 때가 가까운 지금 우리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 소망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요8:51).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을 소망은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재림의 때에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죽음을 보지 않고 예수님의 재림을 영접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