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을 부르는 잘못된 사랑

 

 

예수님은 재림을 말씀하시며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도 노아 때의 홍수 심판을 말씀하면서, 그때에 물의 넘침으로 세상이 멸망하였던 것과 같이 “이제 하늘과 땅을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재림하실 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그 당시의 부패가 이 마지막 시대에도 반복되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때는 세상이 물로 심판을 받았지만 마지막 때에는 세상이 불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심판을 피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노아 때 사람들이 지었던 죄를 피해야 합니다. 노아의 때에 여러 죄악과 부패가 있었지만, 가장 크게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킨 것은 잘못된 사랑이었습니다.

 

 

창세기 6장입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담의 아들인 셋의 후손들을 뜻합니다. 아담에게는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있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께 상달되는 제사를 드렸고, 가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가인이 들에서 그 아우 아벨을 죽였고, 아벨은 억울한 피를 흘려 순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제사를 드릴 자손을 보존하기 위하여 아담에게 셋이라는 아들을 아벨을 대신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자손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상달되는 제사를 드려야 하는 자손들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 셋의 자손들이 사람의 딸들, 즉 가인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손으로서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셋의 후손들이 육신의 눈에 좋아보이는 대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가인의 후손과 결혼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이방인들과 섞이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지만, 셋의 자손들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잘못된 사랑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을 작정하셨고 홍수로 세상을 쓸어버리셨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상달되는 예배를 드려야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들과 구별되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해야합니다.

 

지난 영상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 우리가 하기를 원하는 사랑에 대해서 살펴보았었습니다. 그 사랑은 십자가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한 사랑, 남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사랑, 죄를 용납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구약의 율법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이방인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찌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리고 이 마지막 시대 우리가 읽고 듣고 지켜야 할 예언의 말씀, 구약의 역사를 배경으로 이 마지막 시대를 예언한 선지서도 이와 같이 경고합니다.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시리라”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구약의 율법에서도, 신약 편지서도, 이 시대 우리가 읽고 듣고 지켜야 할 예언의 말씀도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사랑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노아의 때, 의로운 셋의 자손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한 자손들을 사랑하다가 모두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홍수가 있기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다가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림의 때가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고 마지막 때는 불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거룩하게 구별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하고, 노아의 가정처럼 심판을 피하고 새 땅의 축복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