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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룬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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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은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은 이렇게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 주셨고,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위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죄사함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어떠한 행위나 공로가 개입되지 않고 오직 예수님께서 스스로 완성하신 구원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목적은 죄사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죄사함은 십자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목적은 요한계시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 5절입니다.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죄사함을 뜻한 것입니다.

 

그 다음 구절인 6절에 십자가의 목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죄인인 우리에게 죄사함을 주셨고,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십자가는 죄사함을 통해서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나라는 빌립보서 3 20절이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늘의 시민권을 얻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제사장은 말 그대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은 구약시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사람을 가리킵니다. 모세오경을 살펴보면 제사장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민수기 28 3-4절 말씀입니다.

( 28: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매일 둘씩 상번제로 드리되

( 28:4)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매일 아침과 저녁, 상번제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명을 해야합니다.

 

출애굽기 27 21절입니다.

( 27:21) 아론과 그 아들들로 회막안 증거 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제사장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항상 간검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매일 하나님 성전에 등불을 밝히는 사명을 해야합니다.

제사장은 이렇게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고 등불을 밝히는 사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사명에 대해서 영원한 규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시대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율법과 계명의 예법과 형식은 예수님의 십자가까지만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율법의 예법과 형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명령하신 영원한 규례는 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약시대의 제사는 신약시대의 신령한 예배로 발전했습니다(4:23). 그리고 하나님의 영원한 규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령한 예배로 하나님 앞에 매일 올려드리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죄사함을 주신 것은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2:46). 습관적으로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매일 모이기를 힘썼습니다(10:25). 매일 아침 저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며 신령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예수님 십자가의 목적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시대 닥쳐올 재앙 중 하나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인류 종말을 예언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이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기록했습니다(11:31). 그렇다면 그와 같은 재앙이 오기 전에 교회와 성도들은 매일 드리는 제사를 드리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5 9-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 5: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9절은 예수님 십자가를 통한 죄사함을 말씀한 것이고 10절은 죄사함을 통해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심을 받은 사람들이 땅에서 왕노릇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제사장의 사명,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신령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땅에서 왕노릇하는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사장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0 6절에서는 성도들이 왕노릇할 뿐만 아니라 천년왕국에 들어가서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것은 우리의 죄사함을 위한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의 목적을 다시 되새겨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 제사장들에게 매일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고 영원한 규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약시대 제사의 예법과 형식은 폐해지고 신령한 예배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규례는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신령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목적입니다.

상달되는 예배를 드리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은 땅에서 왕노릇하는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섬네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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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지기 2021.03.03 14:29
    십자가의 목적은 죄사함을 통해서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우리를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대속물을 얻으시고 거룩한 자유로 예배의 특권을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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