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기도와 교회의 발전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 출발한 초대교회는 어려운 상황과 여러 압박에도 기도를 통해 승리했고 발전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만들었던 유대인들은 사도들이 예수님 부활의 복음 전하는 것을 싫어하여 사도들을 잡아 가두기도하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초대교회는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고 교회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시대 큰 어려움을 만난 우리 교회들은 초대교회가 어떤 기도를 드렸고, 그 기도를 통해 어떤 응답을 받고 발전을 이루게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 일심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행 4: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류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고하니

(행 4:24) 저희가 듣고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가로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은 이시요

 

다시는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말라는 유대인들의 위협을 마주한 사도들과 교회는 가장 먼저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했습니다. 교회가 어려운 상황을 만났다는 것을 모든 성도들이 인지하고, 마음을 합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평안하다고 생각하면 각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일심으로 기도 드리기 어렵습니다.

 

당시 초대교회가 마주했던 위협은 실제로 사람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물리적인 위협이었습니다. 이 시대 교회들은 악한 자들의 물리적인 위협 뿐만 아니라 알아채기 어려운 영적인 흑암도 마주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이 시기가 교회가 큰 위기를 만났다는 것을 깨어 인지하고 마음을 합하여 기도를 드리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두번째, 예언을 기억하는 기도입니다.

(행 4: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행 4: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초대교회는 시편 2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열방이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이라는 시편의 예언을 인용하여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과정이라고 믿고 기도를 드린 것이었습니다.

인용된 시편 2편의 이후 구절에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비웃으시고 그리스도를 시온산의 왕으로 세우신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예언을 기억하는 기도는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도 예언대로 된 것이니 이후의 승리도 예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 기도였습니다.

 

예언을 기억하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마지막 시대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모두 예언하셨습니다. 교회들이 미약해지고 이방에게 에워싸이는 일도 있게 될 것이지만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교회가 예언을 기억하는 기도를 드린다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세번째, 하나님이 하감하신다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행 4:29)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

 

초대교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람을 기대하거나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감하여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무소불능하신 하나님께서 교회를 하감하시고 모든 사정을 헤아려 주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아무리 위험한 길이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하감하신다면 이기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들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하감하신다는 것을 믿는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의심하는 기도는 아무 응답도 받을 수 없습니다.

 

네번째, 하나님이 역사하면 된다는 기도입니다.

(행 4:29) ...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행 4: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초대교회는 당장의 상황이 어떻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위협 속에서도 담대히 말씀을 전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병고침과 표적과 기사와 같은 초인간적인 일들도 나타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마지막 때 교회들은 극심한 압박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상황의 어떠함을 보고 당황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된다는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이와 같이 일심으로 드리는 기도, 예언을 기억하는 기도, 하감하심을 믿는 기도, 하나님의 역사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행 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모인 곳이 진동하는 일이 있었고,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도의 응답은 이와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성령에 충만하여 담대해지고 말씀으로 이기고 나갈 수 있게 하시는 것이 기도의 응답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모든 어려움들이 사라지고 악한 자들도 물러가는 것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도의 응답은 어려움 속에서도, 악한 자들 사이에서도 교회가 성령과 말씀으로 이기고 나갈 수 있게 하십니다.

 

(행 4:32)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행 4: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행 4:34)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행 4: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기도의 응답으로 교회가 육적인 방면, 물질적인 방면에서도 큰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입어 자기의 것을 교회를 위해 내어놓는 일이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기도를 통해 영적 육적 응답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든 교회가 일심으로 드리는 기도, 예언을 기억하는 기도, 하나님께서 하감하심을 믿는 기도, 하나님께서 역사하면 된다는 기도를 드려서 성령과 말씀이 충만해지는 응답을 받고, 육적인 축복도 함께 받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