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룬의검] 낙태와 공산주의

by Joshua posted Sep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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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와 공산주의

<낙태찬성 배후의 사상>이라는 영상을 통해서 낙태문제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낙태는 태아를 살인하는 죄이며, 낙태를 옹호하는 세력들 뒤에는 붉은 공산주의 사상이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하여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새로운 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8월 중순 법무부의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형법에서 낙태죄를 폐지하라고 법무부에게 권고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임신 22주를 기준으로 낙태의 여부를 정해라’라는 취지로 수많은 태아의 생명을 희생시킬 수도 있는 판결을 했었는데, 법무부의 양성평등정책위원회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임신 기간에 따라 낙태의 허용 여부, 처벌 여부를 정하는 것은 형사처벌 기준의 명확성에 어긋난다’고 하면서 사실상 낙태죄의 전면 비범죄화, 쉽게 말하면 낙태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낙태죄 비범죄화’에 대한 뜻이 확고하다는 말까지 있었으니,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낙태가 전면 허용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태아를 어머니의 뱃속에서 인위적으로 분리되지만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태어날 확률이 100%에 가깝습니다. 최근에는 체중이 약 300g에 불과한 초미숙아도 생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신 21주차에 태어나 3주 후에 엄마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는 아이도 있습니다. 태아는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며 생명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낙태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지 못합니다. 낙태가 얼마나 잔인하고 무책임한 행동인지 인식하지 못합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2명 중 1명이 ‘원치 않는 임신에 낙태를 선택하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후에는 소위 낙태 테마주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낙태가 허용될 때 이익을 볼 기업들의 주식을 사려는 것입니다. 낙태가 허용된 국가에서는 태아 장기매매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사람의 영혼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낙태는 여성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모든 낙태는 여성에게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남깁니다. 모체는 본능적으로 태아를 붙잡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물리적 힘을 가해 아이를 분리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은 각종 합병증을 비롯한 신체적 후유증 뿐만 아니라 정신적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낙태라는 잔인하고 무책임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면, 여성은 더욱 많은 고통에 내몰리게 될 것입니다. 남녀가 함께 책임을 지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없이 낙태만 조장하고 비범죄화 한다면 문란한 세상 속에서 남녀 모두에게 책임감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낙태가 전면 비범죄화되면 오히려 여성들의 부담만 가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소중한 생명은 희생되고, 여성의 신체와 정신에 후유증만 남게 됩니다. 낙태를 옹호하는 자들은 여성의 인권과 자기결정권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여성입니다.

낙태를 옹호하는 자들은 ‘포괄적 성교육’을 함께 주장합니다.

독일의 사회학자 가브리엘 쿠비는 자신의 저서 <글로벌 성혁명>에서 포괄적 성교육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습니다.

"포괄적 성교육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어린이 또는 청소년과 관련있는 거의 모든 국가 기구나 국제기구는 출생시부터 아이들을 성적인 존재로 각인시키고 성행위에 대한 도덕적 한계를 제거하는데 모든 힘과 자원을 투입한다. ...주류 메시지는 ‘성이란 단지 즐거움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새 생명의 잉태와 같은 바람직하지않은 부작용은 피임법으로 예방하거나 낙태로 제거하면되고..."

포괄적 성교육은 어린 세대부터 성에 취하게 만들고, ‘성은 생명이며 책임’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단지 쾌락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행위와 반드시 연결되는 생명과 책임은 낙태와 같은 잔인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낙태 합법화를 추진하는 세력들이 포괄적 성교육을 함께 추진한다는 것을 보면 그들의 목적이 성적 타락과 방종을 야기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낙태를 옹호하는 여성운동, 페미니즘은 반드시 공산주의와 연결됩니다. 마르크스주의를 추종하는 노동자 단체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주장하며 낙태를 옹호합니다.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은 항상 연대합니다. 또한 페미니즘은 동성애와 연결되고, 동성애 역시 공산주의와 연결됩니다.

이와 같은 세력들이 공산주의를 중심으로 연대하는 것은 공산주의가 ‘성혁명’을 새로운 적화전술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혁명 전술은 빌헬름 라이히와 같은 공산주의자들이 고안해낸 전술입니다. 성적 타락과 방종을 조장하여 가정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해체시키려는 전술입니다. 성적 방종과 타락을 ‘자유’로 포장하여 남녀의 구분 철폐, 남녀 외의 다른 성, 성도덕 해체, 낙태 허용, 가족 해체 등 기존의 기독교적인 성관념, 건전하고 상식적인 성가치관을 파괴합니다.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육체의 쾌락만 좇아가게 되면 결혼을 통한 정상적인 남녀의 결합이 필요치 않게 되고 정상적인 가정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교회가 해체되는 것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성경은 마지막 시대가 되면 불법이 성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마24:12). 소돔과 같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계11:18). 많은 사람들이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유1:18). 붉은 용이 온 천하를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계12:9). 무저갱에서 올라온 미혹의 연기가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계9:2).

교회와 성도들은 성경의 예언이 이 세대에 성취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사상전을 해야합니다. 마귀로부터 비롯된 무신론 유물론 공산주의가 온 세계를 미혹하며 교회를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싸워야 합니다. 세상은 겉잡을 수 없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신론 유물론 공산주의라는 미혹을 들이마시고 있지만, 공산주의는 결국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을 믿고 싸워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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