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룬의검] 그들이 말하는 평화와 인권

by Joshua posted Dec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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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는 평화와 인권>

 

지난 113일 북한에서 오징어잡이 어선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온 온 두 청년이 귀순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115, 정부는 이 둘을 강제로 북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117일 두 사람은 판문점을 통해 입에 재갈이 물리고 눈을 가리운 채 강제로 북송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전혀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로 넘어갈 뻔 하다가, JSA 대대장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보낸 문자메세지가 한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되어 밝혀졌습니다. 문자메세지가 언론에 노출된 이후에야 정부는 부랴부랴 이 사건과 관련해서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의혹과 논란이 있는 사건을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며 고의적으로 숨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강제 북송뿐만 아니라, 정부가 두 청년을 강제북송하기로 결정한 그 날에 북괴에 친서를 보내 김정은을 대한민국으로 초청하려 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21일 북괴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정부가 적국의 수장을 우리 땅으로 초청하려는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도 북괴 매체가 보도하지 않았다면 국민들이 알지 못하고 지나갈 뻔 했습니다.

 

또 있습니다. 지난 1123일은 연평도 피격사건 9주기였습니다. 이 날 김정은은 서해 5도와 NLL에 근접한 창린도에서 직접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습니다. 이 사실도 이틀 후인 1125일에 북괴 매체를 통해서 보도되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게 되었고, 국방부는 그제서야 북괴에 유감이라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당일에 미상의 음원을 청취했었고 해안포로 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작년에 맺었던 9.19 군사합의라는 것이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는데도 군은 북괴 매체가 먼저 보도하기까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또 있습니다. 한국으로 오려던 탈북민 14명이 지난 1123일 베트남을 거쳐 라오스로 향하던 중에 체포되어 5일 후인 28일에 중국으로 추방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들을 돕던 가족과 탈북민 단체는 23일 탈북민들이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직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했지만 현지 대사관과 외교부에서는 조용히 기다리라, 걱정하지 말라, 믿고 기다리라, 언론에 알리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면 해결하겠다라는 말만 했다는 내용입니다. 보안을 위해 언론에 보도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렇다면 그동안 적극적인 조치가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28일에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추방되기까지 5일 동안 외교부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과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중국으로 추방되었던 탈북자들은 다시 베트남 국경을 넘었다가 체포되어 또다시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중국 내 많은 탈북자들은 인신매매나 성적 착취를 당하기도 하고 북괴로 송환되기도 하는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이 좌파 정부가 그렇게 외치던 평화와 인권은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

이 정부는 평화를 말하며 수차례 북한과 접촉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한반도의 공산화, 즉 적화통일의 목표를 내려놓지 않은 상태고 9.19 군사합의를 양측이 맺었으나 대한민국만 무장을 해제하고 북괴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정부는 세차례 이상 국민을 속였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일이 얼마나 많을지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정부는 인권을 말하며 소위 소수자들을 위한다고 했지만, 정작 탈북민과 북한주민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평화는 무신론 공산집단에 대한 굴종이고, 인권은 적화에 필요한 자들만 위한다고 해서 뷔페식 인권이라는 비아냥도 듣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한미국대사까지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좌파 정부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신론 공산세력에게 굴종하며 타협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특히 대부분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시기를 예수님 재림의 때가 가까워질 때 선지자들의 예언을 세계에 다시 예언해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지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적인 배경을 두고 예언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유다가 멸망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북방의 무신론 세력을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즉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버리고 르신과 르말라야의 아들, 즉 북방의 배도적이고 무신론적인 세력을 기뻐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데려와 치신다는 것입니다.

 

유다가 멸망할 당시, 예레미야가 활동할 당시에는 거짓선지자들이 백성들을 선동하여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이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시리라 하면서 거짓 평화를 외쳤습니다(14:13).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고 멸시하는 거짓선지자들이 거짓 평화를 외쳤습니다(23:15-17).

 

하나님을 대적하는 북방의 무신론 세력을 기뻐하고 거짓 평화를 외치는 자칭 선지자들이 유다 말기에 활개를 쳤습니다. 결국 유다는 그렇게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레미야는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 열왕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라고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북쪽의 무신론 악의 정권을 기뻐하면서 거짓 평화와 인권을 말하는 자들과 싸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들과 같이 거짓 평화를 말하고 공산주의자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김정은을 환영해야 한다고 하고, 거짓 인권에 속아 소위 소수자라고 하는 자들의 인권팔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기뻐하던 북방의 세력들을 사용하여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앗수르가 유다를 향한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될 것을 예언했고, 예레미야는 북쪽에서부터 끓는 가마가 기울어져 재앙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임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교회가 무신론 세력을 막아내야 할 파수군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거짓 평화에 취해 졸며 자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 멸망이 홀연히 임한다고 하였습니다. 심판의 날이 언제인지는 결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준비되지 못하고 깨어있지 못하는 자들은 그 날이 도적과 같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깨어있는 것은 무신론의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사상과 싸우는 것입니다. 얼마나 싸워야 할 일이 많습니까?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무신론 북괴정권, 그리고 그 정권에 굴종하는 종북정권, 종북정권에서 추진하는 유물론 정책들, 학생인권조례, 시도인권조례, 성평등이니 젠더니 하는 정책들, 국가인권위원회나 여성가족부의 정책들, 유물론 사상을 가르치는 전교조,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에 물든 교계, 퀴어신학을 가르치는 신학교, 군대 내 동성애 허용 정책, 낙태 허용 정책, 불법 이슬람 난민 수용 정책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거짓 인권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만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사명에서 도망하는 요나가 자는 자여 어찜이뇨하는 말에 잠을 깨어 돌이킨 것처럼 우리도 깨어나 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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