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룬의검] 아직도 좌파 정권에 침묵하는 기독교인들에게

by Joshua posted Sep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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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독교계에서 좌파 정권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좌파 사상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나 이방인이나 가릴 것 없이 ‘기독교인이 왜 정치에 간섭하느냐’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주로 근거로 내세우는 성경 구절이 로마서 13장 1절, 디도서 3장 1절, 베드로전서 2장 13절입니다. 롬 13:1에서는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라고 말씀했고, 딛3:1에서는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라고 말씀했고, 벧전 2:13에서는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라고 말씀했습니다.

분명히 성경에서는 세상의 권세와 제도에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세 구절 모두 조건이 있습니다. 로마서 13장이나 디도서 3장은 “선한 일을 위하여” 권세에 순종하라고 했고 베드로전서 2장에서는 “주를 위하여” 제도에 순종하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도나 위정자들이 주님을 대적하거나 선하지 않은 일을 할 때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순종해서는 안됩니다.

성경 속 모든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든 알지 못하는 사람이든 정치인들과 권세 잡은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행동을 할 때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모세는 바로왕이 하나님의 뜻을 대적할 때 그에게 순종하거나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으로 재앙을 내리고 강력한 경고를 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나단은 다윗에게, 엘리야는 아합에게, 이사야는 아하스나 히스기야에게,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같은 왕들에게 경고하며 잘못된 행위를 돌이키라고 책망했습니다. 율법시대 마지막 선지자 세례요한도 헤롯에게 경고하다가 결국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좌파 정권이 아까 성경에서 언급한 조건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교회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침묵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여러 사안들이 있겠지만 북한의 동포들, 특히 기독교인들이 공산정권 하에서 심각하게 핍박을 받고 있음에도 그 정권을 규탄하거나 압박해서 무너뜨리려고 하기는커녕 타협하고 굴종하면서 독재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 이 좌파 정권입니다.

온 국민이 염증을 느끼며 반대하는 사람을 대통령이 끝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고, 그 법무부장관은 “성적지향은 행복추구의 핵심”이라고 했고,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며 기독교와 타협은 없다”라는 발언을 내뱉은 적기독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을 검찰개혁단장으로 임명하며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좌파 정당이 승리한 이후에는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정면으로 대적하는 각종 조례들이 구 단위부터 시작해서 시, 도 단위에 이르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교분리라는 것은 종교가 정치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국가와 종교가 유착해서 특정 종교에 편협한 정책을 펼쳐서는 안된다는 개념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지금 정치인들과 정책에 대해서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정교분리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기독교는 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지금 정권은 무신론 사상을 가진 공산정권과 타협하는 정권이며 교회를 압박하려는 정책을 만들어내고 있는 정권입니다.

마치 바로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탄압하며 아들을 모두 죽이게 한 것처럼, 이 세대와 다음 세대의 기독교인이 모두 큰 압박에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했던 말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때입니다.

(더 4: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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