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룬의 검] 예언으로 보는 DMZ 남북미 회동

by Joshua posted Jul 0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서론


한국 미국 북한의 지도자들이 DMZ에서 만났습니다.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연출에 불과한 만남이었습니다.


이들이 만난 것을 두고서 여러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좋은 과정이다, 아니다 평화는 강한 군사적 힘으로 이루어진다 등 “평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상반된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 상황 속에서 우리 기독교인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의 평화를 외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성경의 예언을 보는 법


성경을 보는 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마지막 때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성경이 요한계시록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10장 7절과 11절에서 1)인류역사가 성경에 기록된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흘러갈 것과 2)그 예언들이 마지막 시대에 세계 만방에 다시 예언되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 속에서 모두 성취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들이 대부분입니다.


간단한 예로 기독교인들이 잘 알고 있는 말씀인 이사야 7장 14~15절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것이 14절에서 예언되었고 이 말씀은 분명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15절,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한다는 심판과 버터와 꿀을 먹는 평화의 시대는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선지서 전체에서 초림 예수님을 예언한 구절보다 오히려 재림 때 있을 환난과 심판에 관한 내용과 심판 후에 이루어지는 평화로운 새 시대에 관한 말씀이 대부분입니다.


선지서의 대부분은 교회의 부패로 인한 경고와 심판과 그 이후의 평화로운 새 시대에 관한 내용입니다.



3. 성경으로 보는 DMZ 남북미 회동


선지서가 심판과 새로운 시대를 말씀했으니 심판이 왜 오는지 알아야하고, 심판이 왜 오는지 알아야 심판을 피할 수 있고, 심판을 피해야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을 살펴보면 해답이 나옵니다. 유다가 심판을 촉발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타협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종교계가 우상과 타협했습니다. 거짓 신상, 돈, 인물, 명예 등의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놓았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보다 세상과 타협하여 세상의 것을 따라갔습니다.


이런 부패 속에서 북방에 위치한 악한 나라들이 유다를 압박하자, 유다는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북방과 타협을 시도하기도 했고, 다른 강대국을 의지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은 유다는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지금 상황도 똑같습니다. 기독교 내부에 수많은 우상이 가득합니다. 이 부패 속에서 공산권이 핵을 들고 압박하자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이번 DMZ 남북미 회동에 대해서도 계속 대화로 나가야 한다, 미국을 의지해야 한다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성경의 역사와 예언에 근거해서 기독교인들이 취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북방과 타협?


첫번째, 북쪽에 위치한 악한 세력과의 타협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 8장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즉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의 지도자들을 기뻐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사8:6). 또한 선한 왕으로 인정받았던 여호사밧은 북쪽의 타락한 아합과 타협하다가 크게 책망을 받았고(대하19:2), 히스기야도 말년에 바벨론과 타협했다가 무서운 심판의 경고를 받고 말았습니다(사39:6).


지금 세계와 대한민국의 사람들, 세계 교회와 대한민국 교회들이 악한 무신론 세력과의 타협을 긍정적으로 보고 환영하는 것은 분명히 심판을 초래하는 일입니다.


2) 강대국 의지?


북쪽에 위치한 악의 세력들이 두려워서 세상의 강대국에 의지하는 것은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이사야 20, 30, 31장 등의 말씀에서는 유다가 앗수르에 대항해보려고 강대국이었던 애굽을 의지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사31:1).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 대북방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강대국인 미국과 트럼프를 바라보며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미국과 트럼프는 철저히 자신들의 패권과 물질적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성경은 그들을 물질을 따라 움직이는 검은 말로 표현했습니다.


북방과 타협하는 것, 강대국을 의지하는 것 모두 잘못되었다고 예레미야는 기록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망해가는 유다를 보면서 이와 같이 탄식했습니다. 북방 악의 세력과 타협한 것도, 강대국을 의지한 것도 모두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씀했습니다(애5:6~7).


3) 가짜 평화?


그러나 결국에는 세상이 원하는 인위적인 거짓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절대 길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평화협정이 평화를 보장한 적은 없습니다.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며 인류역사를 예언할 때, 마지막 시대에는 철과 진흙이 섞인다고 했지만 합하지는 못한다고 했습니다(단2:43). 지금 소위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섞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합해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북방 악의 세력이 심히 궤휼을 행하기 때문입니다(사24:16).


성경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는 때 멸망이 임한다고 말씀했습니다(살전5:3). 결국에는 평화의 사신이 슬피 곡하는 일이 있을 것이고, 대적이 조약을 파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사33:7~8). 인위적인 평화가 얼마 가지 않아 반드시 깨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4. 북방으로부터의 환난


궤휼적인 방법으로 인위적인 거짓평화를 만들어낸 북방 악의 세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약을 파하고 야욕을 드러낼 것입니다. 유다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참된 선지자들은 우상 및 이방과 타협하는 유다를 향해 북방으로부터 환난이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거짓선지자들은 죄악을 지적하기보다 평화를 외치며 참된 선지자들을 핍박했습니다(렘23:17). 참된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기뻐하던 북방의 세력을 몽둥이로 사용하여 유다를 치셨습니다(사10:12).


지금도 동일한 상황입니다. 세상은 물론이고, 교회들도 우상과 타협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가짜 평화가 잠시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속지말라고, 심판이 온다고 경고하는 바른 교회들이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우상과 이방을 기뻐하고 그들과 타협한 대가는 참혹할 것입니다. 북방으로부터 전무후무한 환난, 개국이래로 없던 환난이 닥쳐올 것입니다(렘1:14). 이로 인해 요한계시록 13장과 같이 짐승의 세력이 마흔 두 달 동안 세상을 통치하는 끔찍한 상황이 다가올 것입니다.



5. 재림을 기다리라


악의 세력과 타협하는 것도, 강대국을 의지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면 무슨 방법이 남아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재림을 영접할 준비를 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예언의 말씀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반드시 예수님의 재림을 통한 심판 후에 이루어집니다. 악한 세력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결코 평화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악의 세력은 물론이고 그들과 타협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친히 이 땅에서 왕 노릇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평화입니다.


지금 기독교인들이 해야할 일은 우상 및 이방과의 타협을 회개하고,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단 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