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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색마 정명석 색스 왕국 심층분석    2009/12/07 11:09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lg8003/4363385   

인간이면 누구나 다 성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을 엄격히 통제하던 조선시대에도 어우동은 성을 무기삼아 많은 남성들을 유혹하고 전국이 떠들썩할만큼 큰 파란을 일으켰다. 남성을 상대하는 영업직 여성들이 미모를 무기삼아 몇 년만에 큰 판매를 이루고 영업의 달인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남성도 성행위는 한 없이 나약하게 만들지만 남성보다 성에 대하여 7배나 더 많은 쾌락을 느끼는 여성은 처음 성에 대하여 길을 여는 것이 힘이 들지, 막상 길이 열리면 여성은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물불 안 가리며 헌신적으로 봉사한다. 

성행위는 인간을 꼼짝 달싹 못하도록 만들며 냉철한 이성을 마비시키고 마취상태에 빠지게 한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이런 심리를 예리하게 꿰뚫고 정명석은 포교전략으로 성행위를 이용하는 대범함을 보인다. "너 없으면 나는 못 살아 오로지 너만을 죽자살자 사랑할께" 라는 달콤한 화술로 2,000명 여성들의 성을 유린했다. 그런 정명석의 전략은 대 성공을 거두고 기독교계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 약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정명석이 여성들을 유혹하는 화술을 분석해보면 여성들을 등치는 제비들이 사용한 수법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는 달콤한 유혹의 말을 기막히게 사용하는 언어마술사였다. 누구라도 그의 세치 혀에 걸리면 순진한 여성들은 몸과 마음을 다 주게 되어 있었다. 몸을 주면 마음까지 주는 여성의 특징을 이용하여 10대 소녀까지 강간하는 범행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벌리는 꼭두각시로 만들었다. 

정명석의 애첩 2,000명은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서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리고 여성들 끼리 벌리는 질투심을 역이용하여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교세확장의 도구로 사용했다. 정명석은 자신이 펼친 무분별한 성행위를 통하여 광신도를 거느리게 되자, 더욱 대담한 성추행에 돌입하고 어머니와 여중생 딸과 친언니 친동생까지 한꺼번에 유린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다. 

정명석의 여인들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윤리 근간을 무너트리는 사회악이다. 자신도 정명석이 행한 성추행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돌변하여 어린 여성들을 유혹하여 정명석의 먹이감으로 넣어주는 만행을 자행했다. 특수 강간 혐의로 10년 실형을 언도받은 죄인 정명석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여성들의 의도는 무엇인가, 성행위가 처음 관계를 맺을 때 서먹서먹하여 힘이 들지, 막상 길이 열리면 물불 안가리는 협력자로 돌변하는 여성이 지닌 이중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어 씁쓸함을 금할 길 없다. 

정명석은 실로 교활한 두뇌를 가진 소유자이다. 신앙을 위해 가출할 것을 요구하고 가출한 여성들은 서서히 성노예로 길들여가는 과정을 거치고 이건 아니다 싶어 빠져나오려고 몸 부림 칠 땐 이미 때는 늦었다.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고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기에 더욱 완벽한 성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다고 정명석이 여인들을 성적으로 학대만 한 것은 아니다. 정명석 왕국의 성노예들은 그 세계에서 왕과 애인관계란 실로 어마어마한 지위를 부여 받으며 일반 평신도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을 누린다. 정명석의 위세가 커지면 커질수록 2,000명 애인들도 덩달아 위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정명석의 성공은 곧 자신의 성공이란 환상이 성노예 여성들을 광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죽기 살기식으로 충성하게 만들었으며, 어제의 피해자에서 오늘은 가해자로 돌변하는 기막힌 악순환을 만든 것이다. 

인류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희대의 색마 정명석은 이런 시스템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 정명석은 10년간 해외로 도피생활하고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지만 그가 세운 섹스 왕국은 여전히 건재하다. 성행위를 통하여 이성이 마비된 정명석의 성노예이자 애첩 2,000명은 또 다른 제2 제3의 정명석 색스왕국의 부활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정명석의 색스 왕국으로 인하여 윤리를 생명으로 삼는 이 나라의 근간이 송두리 채 흔들리고 있다.

http://blog.chosun.com/blog.screen?userId=lg8003

글/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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