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실수

by 보아오 posted Dec 10,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에 등과 빛의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항상 성경, 하나님의 말씀에 깨어 있다면 사단에게 참소할 틈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높아진 상태라면 심령의 눈이 흐려져 말씀에 예민하게 깨어있지 못하게 됩니다.

말씀에 깨어있지 못하면 실수하게 되고, 허물을 보이게 되고, 말이 앞서게 됩니다.

 

최근 한 유명한 목사님의 말의 실수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그 중심을 하나님께서 아시며 그 자신도 하나님 앞에 두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은 본인의 의도나 맥락과 상관없이 듣는 사람에게 적지 않는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세의 생애는 후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신이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신과 같이 쓰임을 받은 종이었습니다.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고도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뛰어난 인격을 소유한 모세도 이스라엘의 패역함으로 인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모세는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고 말았습니다.

 106:32-33 저희가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저희로 인하여 얼이 모세에게 미쳤나니 이는 저희가 그 심령을 거역함을 인하여 모세가 그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크신 위엄과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욕을 채워주지 못하는 광야라는 환경이 그들을 원망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패역함이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넘어뜨렸습니다. 모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라는 망령된 말을 하고 맙니다. 피조물인 인생이 결코 할 수 없는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실 수 있는 분도, 그것을 인생에게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20:10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신처럼 쓰임 받았던 모세는 그가 그토록 사모했던 약속의 땅을 요단 저편에서 보기는 했으나  밟지는 못하게 됩니다.

영광스럽게 들어쓰임 받았던 모세였지만 입술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모세의 실언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구도 물리치시고 맙니다.

3:25-27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네가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대선지자 이사야는 만군의 여호와의 영광을 뵈었을 때 두려워 했습니다. 자신의 입술이 부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사람은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그 말로써 심판받는다고 했습니다(12:36).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으로서 온 몸도 제어 할 것이라 했습니다(3:2).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훼손하는 신성모독적인 말은 실수라고 변명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분량 밖의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사실을 말함에 있어 가감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말이 앞서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