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16일 전력사용량은 여름철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8621만 킬로와트(kW)로 2년 전 8월12일에 기록된 여름철 역대 최대치인 8518만3천kW를 제쳤다.
정부는 지난 겨울에도 최대 전력 수요를 전년보다 낮게 계획했다 한파로 인한 전기 사용이 급증하자 급전지시(전력수요 감축 요청)을 10차례나 발동했다.
산업계 내에서는 올 여름에도 급전지시가 또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단 정부는 원전 가동률을 높여 원활할 전력수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정비를 줄여 작년 여름 대비 572만kW 증가한 1억71만k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까지 원전 가동률은 57%에 불과했으나 2분기 들어 66%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3~4분기에는 81%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약
1.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친환경 전기수급 정책 추진
2. 2018.7.17. 여름철 전력사용량 역대 최고치 갱신
3.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하여 전력 수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