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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마음으로 새기는 어느 날의 기도 / 지은이 한희철 / 펴낸곳 도서출판 두리반 / 2017년



 저자는 강원도에서 목회를 시작하였고,


 1988년 <크리스챤 신문> 신춘 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하였습니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감리교회를 6년간 섬겼고,


 현재는 부천 성지 감리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작시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수 백마디의 말보다도 단 하나의 단어가,


 우리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도 하고,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시 중에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숙제]


 밀린 숙제 하라고 다시 하루 주셨지만


 오늘도 못했습니다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하루해는 저물어 땅거미가 깔리는데도요



♥♥♥♥♥♥♥


 [없게 하소서]


 내 것인 양


 당연하게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언젠가는


 간절히 원해도


 허락되지 않을 날임을


 알게 하소서


 부디


 너무 늦게 아는 일이


 없게 하소서


♥♥♥♥♥♥♥


 (감상)


 하나님은 성경에서 천하보다 귀한 것이 사람의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이웃들, 세계에 많은 사람들,


 아직도 하나님을 영접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당연하게 맞이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결코 오늘 하루를 살 수 없는 인생인 것입니다.



♥♥♥♥♥♥♥


 [그 모든 것 속에]


 구하지 않았지만


 제게 주신 것


 감사합니다



 구했지만


 주시지 않은 것


 감사합니다



 그 모든 것 속에


 당신의 뜻 담겼음을


 인정합니다


♥♥♥♥♥♥♥


 (감상)


 제가 가장 기억에 남은 시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구한 것을 주시지 않는다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지 아니한 것도,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채워 주셨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와 정하신 장소에 이를 때에,


 하나님의 선하신 대로 역사하시고 이루어 주십니다.



 ♥♥♥♥♥♥♥


 [비운 만큼]


 악기는 정직하여


 비운 만큼 울고


 그릇은 정직하여


 비운 만큼 담습니다



 내게 부족한 것


 비우지 못한


 내게서 찾게 하소서


♥♥♥♥♥♥♥



 [답]


 미리 답을 내 안에 두고서


 모르는 척 당신께 묻는 일


 없게 하소서


♥♥♥♥♥♥♥


 (감상)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사소한 일에 대해서는 개인의 생각대로 진행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우리가 미리 답을 정해 놓고 일하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탐심이 가득 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악기는 비운 만큼 더 크고 맑은 소리를 낼 수 있고,


 그릇은 비운 만큼만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릇보다 더 담으려고 하면 흘러 넘칠 수 밖에 없습니다.



♥♥♥♥♥♥♥


 [당신의 사랑으로]


 나만 아픈 줄 알았는데


 당신은 더 아프셨네요


 나만 견딘 줄 알았는데


 당신은 더 많이 참으셨어요


 나만 우는 줄 알았는데


 당신은 피눈물을 흘리셨고요


 먼 길 돌아


 당신 앞에 다시 설 때


 당신의 사랑으로


 제가 삽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제가 살아납니다


♥♥♥♥♥♥♥


 (감상)


 우리는 너무나 힘들때 하나님께 하소연 할 때가 있습니다.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왜 이렇게 아픈 고통을 주시냐고,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 볼때에,


 땀방울 피방울 모두 다 쏟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나만 힘들 줄 알았는데, 나만 아픈 줄 알았는데,


 주님은 묵묵히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위해서 오늘도 대언 기도하고 계심을,


 십자가를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 ?
    마라나타 2017.10.01 22:25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고난을 푸념한다는 것이 어쩌면 사치입니다.
  • ?
    등대지기 2017.10.02 10:47
    사랑합니다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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