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바람
보드라운 털옷 속처럼
그 분의 따스함을 믿기에
오늘도 발자국을 뒤로하며
입가에 미소로 채운다
일상의 무거운 짐에 파묻혀
짜여진 새장 속 피로에 젖어도
그 분의 사랑을 믿기에
오늘도 발자국을 뒤로하며
입가에 미소로 채운다
가슴에 눈물샘을 묶고
진한 고통을 참을 수 있는건
그 분께서 우리의 질고를 담당하시고
허물과 죄를 사하심으로...
찬란한 기쁨과 영광으로
다시오실것을 의심아니하기 때문인것을
오늘도 발자국을 뒤로하며
그 분 생각에 입가에 미소로 채운다
예수... 그 존재만으로
내 삶의 이유가 충분해지기에
지금도 입가에 미소로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