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조언 2 [易子而敎之]

by 보아오 posted Aug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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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이교지[易子而敎之]란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친다는 뜻으로 중국의 古書 `맹자`에 나오는 내용으로 중국의 최고의 철학자로 평가를 받는 맹자 역시도 자식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한 말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위탁교육을 통해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낸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지는 데 바로 `요게벳`과 `바로의 공주`, 그리고 `한나`이다. 그들을 통해서 불세출의 영웅들이 나오게 되는 데 그들이 바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낸 모세요, 블레셋에서 건져낸 사무엘이다.


요게벳의 경우는 어쩔 수 없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태의 열매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위탁했다. 더할 수 없는 아픔을 감수하며 강물에 떠내려 보내야만 했다. 


세상법적으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 되었다. 하지만 양육은 그의 생모 요게벳에게 맡겨진 것이었다. `바로의 공주`는 어린 모세를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움을 알고 요게벳에게 양육을 위탁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시 요게벳에게 모세의 신앙교육을 위탁하셨던 것이다. 요게벳은 신앙으로 준비된 어머니였기 때문에 아들이 살아돌아와 자신의 품에 안기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한나는 약속을 신실하게 이행한 경우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사용하셨던 두 인물을 철저하게 위탁교육하게 하셨다.

믿음의 여인 `한나`가 사무엘을 제사장 `엘리`에게 위탁해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지도자로 성장했다. 사무엘을 휼룽한 지도자로 양육한 제사장 `엘리`도 자기 자식 교육에는 실패했다. 그만큼 자기 자식 교육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인생이란 자기 자식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보려는 노력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식 교육은 결코 싶지 않다. 자기 자식 교육이란 때론 혹독한 채찍이 가해져야 하며, 때론 예리한 칼처럼 심령을 후비기도 해야 한다. 그것도 부족함을 절감하고 더 훌륭한 신앙의 교사를 찾아 자식을 위탁해야 한다. 자신의 자식을 사랑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