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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답변

하나 더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아까 글에서 적은 것처럼 저희 교회와 아버지의 신앙에 대한 의문과 함께,또 특별히 성경을 직접 연구하면서,요한계시록을 포함한 예언서의 말씀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복음주의,오직 성경을 주장하면서도 요한계시록에 대해서 설교가 행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제가 성경통독을 하면서 요한 계시록을 읽을 때가 되자 아버지는 제게 “계시록은 너무 깊게 생각해서 읽으면 안돼.루터도 이 책을 성경에 포함시킬지 의문을 가졌었고,칼빈도 이 책만 주석을 안 썼어.무엇보다 수많은 교리 갈등과 이단 사이비를 낳은,어떻게 보면 불필요하고 매우 유독한 책이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경의 어느 책만 다른 65권의 책들과 다르게 읽는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고,스스로 (몰래) 연구해보았습니다.여러 신학서적이나 인터넷 등을 참조하면서,정말 수많은 해석 방법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총 4개의 다른 해석들을 연구했는데,1.천주교,정교회 등에서 가르치는 ‘전통’적이라 칭해지는 해석, 2.제가 갖고 있는 주석 성경에 실린,현재 일반 개신교(특별히 장로교)의 해석, 3.(한국에선 이단이라 칭해지지만 외국에선 정통교단으로 받아들여지는)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역사주의’’성막 신학’의 해석, 4.그리고 19세기 이후에 미국을 중심으로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세대주의’해석을 연구해봤습니다.

각각 1.로마 황제의 박해와 초대교회의 승리 그리고 국교화의 과정,제국 교회의 통치를 통한 상징적 천년왕국,2.종말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을 통한 희망,3.창세 전에 시작된 선악의 대쟁투,하늘에서의 예수님의 성막 봉사와 땅에서의 예수님 승천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언 특별히 배도한 가톨릭교회와 진리교회 사이의 투쟁,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통한 세계역사 종식과 죄악의 소멸,4.예수님께 구원받은 성도들은 환란 전에 휴거되고 그 후에 벌어질 큰 박해와 이스라엘 민족 144000인이 승리하는 예언,등의 관점으로 다르게 해석했었습니다.

모두 다 나름대로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었지만,그러기에 더욱 혼란스러웠고 어느 것이 참된 것인지 가르쳐달라고 기도 중입니다.지금도 꾸준히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새일교회를 알게 되었고,성경의 나타난 적그리스도를 공산세력으로 보고 동방의 역사에 중점을 두는 해석을 새롭게 듣게 되었습니다.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어느 것이 가장 성경적인지 더 알아보길 원합니다.그러기에 새일의 가르침도 더더 배워보길 원합니다.

질문은,이러한 여러 가르침이나 해석의 차이에 대해서 새일교회 형제 자매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입니다.다른 교회의 성경해석 특별히 종말론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배척하시는지 혹은 인정이나 이해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Joshua 2021.06.28 14:22
    베드로후서 1장 13절 이하의 말씀이 좋은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변화하신 모습, 승천하실 때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재림하신다는 "징조"를 보고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징조" 뿐만 아니라 재림에 대한 "더 확실한 예언"이 있으니 그 예언이 밝아지기까지 주의하라고 기록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천국 열쇠를 받은 사람이며,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맡은 사도였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순교를 통해 영광을 돌릴 사명을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초림, 십자가 대속과 부활의 소망을 전하는 사명을 대표하는 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베드로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십자가 대속과 부활의 소망을 전하며 교회를 세웠고, 분명히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징조"를 전하는 데 한계를 둔 사명이었습니다.

    재림의 때가 가까워지는 이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징조" 뿐만 아니라 "더 확실한 예언"입니다. "예언"의 사명은 사도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는 직접 요한계시록을 받아 기록하였습니다. 요한의 사명은 이미 세워진 교회들을 완전히 준비시켜 재림을 예비하게 하는 사명, 예수님 재림 때까지 머물러 살아서 영접할 사명입니다.

    베드로는 1장 18절까지 징조를 보았던 자신의 사명을 기록했고, 19절 이후에는 더 확실한 예언을 나타낼 요한의 사명을 감당할 종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이제까지 교파마다 종말론에 대한 여러 다양한 설과 해석의 차이가 존재했지만, 오직 예수님만 구주시라는 진리에서 탈선되지만 않는다면 그들이 베드로의 사명에 속하였으므로 그 한계를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이제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어야 할 시대이고, 요한의 사명을 맡은 종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확실한 예언"에서 '확실하다'는 것은 여러 해석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정로가 있다는 뜻입니다.

    누구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 하나님의 말씀만을 중심으로 하는 순수한 신앙을 가진 성도라면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새일의 역사를 깨닫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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